고우림의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25일 "고우림은 오는 10월 '피겨 여왕'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으며, 3년 간의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속사는 "결혼 후에도 고우림은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성악가,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안정적인 가정 안에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고우림의 활동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올해 32세, 고우림은 27세로 두 사람은 5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이다.
앞서 이날 더팩트는 김연아와 고우림이 지난 23일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사진 속 고우림은 비가 내리자 김연아를 위해 우산을 받쳐 들고 에스코트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차량을 이용해 서로의 집을 오가며 만났고, 영화를 관람하며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한편 김연아는 세계 4대 메이저대회인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4대륙선수권대회, 그랑프리파이널까지 모두 석권하며 여자 피겨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피겨계 살아있는 전설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다. 이후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2017년 JTBC '팬텀싱어 시즌2'에서 최종 우승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 다음은 고우림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비트인터렉티브입니다.당사 소속 아티스트 고우림에게 기쁜 소식이 있어 말씀 드립니다. 고우림은 오는 10월 '피겨여왕'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립니다.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 구체적인 결혼 날짜와 예식 장소를 알리지 않는 점, 많은 팬분들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고우림과 예비신부는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으며, 3년 간의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재사이자 JTBC '팬텀싱어 2'에서 최종 우승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입니다.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적인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 낭만적인 감성으로 다수의 앨범과 공연 및 방송 무대를 통해 대중과 만나오고 있습니다.
결혼 후에도 고우림은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성악가,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안정적인 가정 안에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고우림의 활동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