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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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이 51일 만에 타결된 것과 관련해 "법과 원칙을 향한 윤석열 정부의 단호한 태도가 민주노총의 극한투쟁에 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급한 불은 껐다. 무엇보다 조선소가 운영을 재개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결의 에너지를 생산의 에너지로 되돌릴 때 노사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다"며 조속한 생산 재개를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노사분규를 해결한 중요한 선례를 만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국민을 볼모로 잡은 파업은 국민의 지탄을 받을 뿐"이라고 불법 파업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노총은 조선업 호황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파업을 결행하는 무책임함을 보여줬다"며 "이 무책임함을 상쇄하려는 듯이 유서와 시너까지 등장시키는 극단적 투쟁방식을 고집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극단적 투쟁은 고립을 자초할 뿐이고, 무엇보다 불법 행위는 단호한 처벌로 귀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법치의 준엄함은 모두에게 적용되어야 한다"면서 "불법은 종식되어야 하고 합법은 보호받아야 한다. 이러한 원칙을 지켜갈 때 공정과 상식을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