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시작부터 엉망'…영국 도버항 앞 이틀째 차량 대기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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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영국에서 출발해 프랑스로 향하는 차량이 몰리면서 발생한 교통 체증이 하루가 지나도 해소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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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통과할 때 각종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대형 트럭을 다루는 것도 업무가 과중한데 개인 승객까지 늘어났기 때문이다.
더그 배니스터 도버항 최고경영자(CEO)는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날부터 누적된 교통량으로 이날은 상황이 더 나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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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운영사인 P&O는 여객선 승객들에게 출발 3∼4시간 전에 도착해 입국 절차를 밟아달라고 당부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영국은 프랑스 측 근무 인원이 턱없이 부족해 이러한 현상이 빚어졌다고 비난했고, 프랑스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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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도버항과 연결되는 프랑스 북부 칼레항이 지역구에 있는 피에르 앙리 뒤몽 의원은 이번 혼란이 영국의 EU 탈퇴 여파라고 진단했다.
뒤몽 의원은 BBC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검문을 하고 있다"며 이런 혼란은 다시 빚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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