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추락에 힘 받는 野…권성동 "두 달 만에 탄핵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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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불거진 대통령실 '사적 채용'과 검찰 출신에 편중된 인사 문제 등 대통령의 권력 사유화를 언급하며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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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최근 새 정부를 향한 민주당 지도부의 발언이 매우 거칠어지고 있다"면서 "출범한 지 불과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정부에 ‘탄핵’ 운운한 것은 나가도 너무 나간 처사다"라고 반발했다.
권 대행은 "지금 민주당은 대선, 지방선거 패배를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운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문재인 정권 5년의 정책 실패 청구서를 국민에게 떠넘겨놓고 나 몰라라 하면서 현 정부 탓만 하고 있으니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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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민주당이 잠시 잠깐의 지지율에 취해 민심을 오독하고, 또다시 오만과 독선의 본성을 드러낸다면, 거센 민심의 역풍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라며 "국민의힘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묵묵히 우리의 할 일을 하고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앞서 유시민 작가는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와 관련 "하는 일이 없어서 비평할 거리조차 없다. 유령 정부인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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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지만 부정 평가는 처음으로 60%대로 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률은 32%, 부정률은 6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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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정 평가는 6주 전 33%에서 3주 전 42%, 지난주 53%, 이번 주 60%로 계속 오르고 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人事)'(24%),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경험·자질 부족·무능함'(8%), '독단적/일방적'(5%) '소통 미흡'(5%) '직무 태도'(5%), '정책 비전 부족'(4%) 등이 꼽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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