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 유충 여파…창원시, 수돗물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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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구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석동정수장에서 지난 7일 깔따구류 유충이 처음 발견된 이후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나온 조처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22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수돗물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 22000의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ISO 22000은 식품 취급과 공급 단계에서 위해 요인을 제거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을 규정한 국제표준이다.
홍 시장은 "창원시 정수장 4곳 중 칠서정수장은 환경부에서 시범사업을 하려고 준비 중이고, 반송정수장 ISO 22000 인증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지원하고 있다"며 "대산정수장과 석동정수장도 인증을 받아서 창원시민들에게 공급되는 물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시스템으로 가동된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른 시간 안에 검토해서, (석동정수장) 위기관리가 끝나고 나면 바로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석동정수장 유충 발생 이후 진해지역에서 수돗물 유충과 관련해 접수된 민원은 전날까지 총 18건이다.
창원시는 지난 13일을 기점으로 유충 발생이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오는 29일까지는 진해 전역의 수돗물 공급을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