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재명 탈퇴한 '기우회' 가입…정치 보폭 넓히나 [경기도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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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22일 경기 수원시 경기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기우회 월례회의에서 참석해 축하 연설을 했다.
기우회는 1991년 출범해 경기도 내 기관장과 학계·언론계·경제계·종교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사교모임으로 경기도지사가 명예직 성격의 회장을 지내왔다. 월례회의를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개최한다.
![김동연, 이재명 탈퇴한 '기우회' 가입…정치 보폭 넓히나 [경기도는 지금]](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01.30709738.1.jpg)
김 지사의 참석 소식을 듣고 기우회엔 다시 가입 신청이 몰렸고, 이날 행사에도 초청장을 보낸 대부분의 인물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아주대 총장 시절부터 기우회 멤버로 활동해왔다. 그는 이날 축사에서 "사적 모임이라는 비판이 있지만, 기우회원들은 경기도를 위해 기여하고 봉사하는 일을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의 축사 이후에는 기우회원들이 12개 조별로 돌아가며 김 지사와 사진을 찍기도 했다. 기존에는 경기도청에서 기우회 사무업무를 맡다가 이 전 지사의 탈퇴 이후엔 업무를 농협경기본부 경영기획단으로 넘긴 상태다. 향후 다시 도청이 사무업무를 이어받고, 운영위원회에서 김 지사를 다시 회장으로 추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수원=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