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11년 만에 기준금리 첫 인상…0%→0.5% '빅스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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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에서 0.50%로 깜짝 인상했다. ECB의 기준금리 인상은 2011년 7월13일 이후 11년 만이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50%로 인상했다.
또 예치금리는 기존 -0.50%에서 0%로 인상됐고, 재금융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에서 0.50%로, 0.25%에서 0.75%로 인상됐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지난번 통화정책회의 때 예고했던 것보다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해 더 큰 첫 발걸음을 떼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판단을 다시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ECB는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었지만, 이날 그 두 배에 달하는 '빅스텝'을 강행했다.
ECB는 "차기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적 금리 정상화는 적절한 행보일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오늘 마이너스 금리 탈피를 시작으로, 앞으로 통화정책 회의마다 금리 결정을 하는 행태로 이행하는 게 가능해졌다. 중기 물가목표치인 2%를 달성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CB는 또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통화정책의 효과적인 변속을 위한 변속보호기구(TPI) 도입을 승인했다. TPI는 물가상승률이 ECB의 중기 물가목표치인 2%로 복귀하는 것을 지원하게 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50%로 인상했다.
또 예치금리는 기존 -0.50%에서 0%로 인상됐고, 재금융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에서 0.50%로, 0.25%에서 0.75%로 인상됐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지난번 통화정책회의 때 예고했던 것보다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해 더 큰 첫 발걸음을 떼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판단을 다시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ECB는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었지만, 이날 그 두 배에 달하는 '빅스텝'을 강행했다.
ECB는 "차기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적 금리 정상화는 적절한 행보일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오늘 마이너스 금리 탈피를 시작으로, 앞으로 통화정책 회의마다 금리 결정을 하는 행태로 이행하는 게 가능해졌다. 중기 물가목표치인 2%를 달성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CB는 또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통화정책의 효과적인 변속을 위한 변속보호기구(TPI) 도입을 승인했다. TPI는 물가상승률이 ECB의 중기 물가목표치인 2%로 복귀하는 것을 지원하게 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