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국 경제지표 호조 속 일제히 상승
미국의 6월 소매판매와 은행 실적 호조세 속에 유럽증시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 뛴 12,959.81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9% 오른 6,091.91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8% 상승한 7,218.69,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도 0.8% 오른 3,511.86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발 호재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발표가 나온 데 이어 18일에는 미국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희석됐다는 분석이다.

온라인 투자플랫폼 '인터랙티브 인베스터' 애널리스트 리처드 헌터는 AFP 통신에 "불안정한 한 주가 지나고 긍정적인 모멘텀이 주요 글로벌 시장에 퍼졌다"고 배경을 짚었다.

그는 다만 "추가적인 원유 공급 충격과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어 이번 주에도 투자자들이 경계 태세를 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