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후곤·이두봉·노정연·배성범 등 차기 총장 거론
尹정부 첫 검찰총장 국민 천거 종료…추천위 심사 준비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인선을 위한 국민 천거가 19일 마무리됐다.

법무부는 지난 12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일주일간 비공개로 총장 후보자 국민 천거를 받았다.

국민 천거 단계에서는 개인·법인 또는 단체 누구나 법무부 장관에게 사유를 명시해 천거할 수 있다.

피천거인은 법조 경력 15년 이상이어야 하며, 천거는 팩스·이메일이 아니라 반드시 비공개 서면으로 해야 한다.

법무부 장관은 천거 상황 등을 참고해 제청 대상자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에 심사 대상자로 제시한다.

천거 명단에 없는 인물도 제시할 수 있다.

추천위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김진태 전 총장이 맡았다.

심사대상자를 제시하기 전 거치는 검증 과정을 고려하면 추천위는 이르면 다음 주중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추천위는 적격 여부를 심사해 법무부 장관에게 후보자로 3명 이상을 추천하고, 장관은 이를 존중해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다면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보내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한다.

검찰 안팎에서는 총장 후보군으로 여러 인물이 거론된다.

현직 검사로는 여환섭(사법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 노정연(25기) 부산고검장, 이두봉(25기) 대전고검장, 이원석(27기) 대검 차장검사가 후보군으로 물망에 올라 있다.

검찰을 떠난 이들 중에서는 한찬식(21기) 전 서울동부지검장, 구본선 전 대검차장(23기), 배성범(23기) ·조남관(24기) 전 법무연수원장 등이 거론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