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도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 발견
강원도는 도내에서 올해 처음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2∼13일 채집한 모기 가운데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 1마리를 확인했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발견 시기는 지난해와 같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에 물린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나 250명 중 1명 정도에서 임상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일본뇌염 환자는 23명이었으며 이 중 1명이 도내주민이다.

이순원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뇌염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서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 및 일본뇌염 매개 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의 경우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집주변에 고인 물을 없애는 등 주변 환경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