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학재단, 대학생 730명 '진로 장학금'…1인당 200만원
서울장학재단은 저소득층 대학생이 학업과 진로 설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울희망 대학 진로 장학금'을 총 730명에게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진로 장학금은 학업 경비나 진로 계발 비용 등으로 쓸 수 있다.

재단은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올해 장학생 선발 인원을 전년(375명)의 두 배로 늘리고, 공개 모집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재단의 등록금 장학금 수혜 학생 가운데 대상자를 모집·선발했다.

서울 소재 대학교 재학생 또는 서울시민이나 시민의 자녀 중 비서울 소재 대학교 재학생이면서 올해 2학기 정규학기 재학 예정자면 신청할 수 있다.

단, 현재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 해당하거나 올해 1학기 또는 2학기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지원구간 중 4구간 이하에 해당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25일부터 8월 3일까지다.

선발된 인원에게는 1인당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전체 지원 규모는 약 14억원이다.

재단이 지난해 장학금 수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1%가 교육비 부담이 줄었다고 답했고, 35%는 아르바이트 시간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석준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인 방식으로 자신에게 맞는 진로 역량을 계발할 수 있도록 진로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hiss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