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항 해상서 실종자 추정 4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인천 남항 인근 해상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6분께 인천시 중구 항동7가 인천 남항 컨테이너부두 인근 해상에 한 남성이 숨진 채 떠 있다는 신고가 112를 거쳐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이 현장에 출동해 시신을 인양한 결과 이 남성은 검은색 반소매 상의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해경은 이 남성을 앞서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해안가 공원에서 실종된 40대 A씨로 추정했다.

해경은 지난 14일 낮 12시 34분께 해당 공원에 A씨의 소지품만 남겨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5척과 헬기 1대 등을 동원해 일대를 수색해왔다.

해경 관계자는 "발견 당시 시신에서 특별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