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치목마을 삼베짜기, 전북 무형문화재된다
전북 무주군 적상면 치목마을의 전통유산인 삼베짜기가 도내 무형문화재로 지정된다.

15일 무주군에 따르면 치목삼베영농조합법인의 삼베짜기가 전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치목마을 주민들은 오랜 전통에 따라 공동으로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수확한 후 가을에 손수 삼을 삼아 길쌈을 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영농조합법인을 조직하고 삼베작업장(226㎡)을 갖춰 실 만들기와 삼베짜기로 분업화해 전통을 전승하고 있다.

주민들은 무주에서 열리는 축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 초청돼 삼베짜기를 시연하기도 한다.

임정희 군 문화재팀장은 "치목마을 전통은 삼베짜기의 모든 과정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가치와 역사성, 문화성, 기술성을 지닌 무형유산"이라며 "후대에 전승이 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