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초대 인권감찰관에 남수환 감사원 과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초대 인권감찰관에 남수환 감사원 재정경제감사국 3과장(55·사법연수원 29기)이 임용됐다.

공수처 출범 1년 6개월 만이다.

공수처는 남 감찰관이 오는 18일 자로 임용된다고 15일 밝혔다.

인권감찰관은 내부 감사와 감찰, 인권 보호·개선 등 내부 통제 기능을 맡는다.

임기는 3년이고 총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인권감찰관은 그간 2차례 공모에도 적임자가 없어 장기간 공석이었다.

그동안은 수사 부서의 검사가 지원 근무 형태로 직무를 대행해 왔다.

남 감찰관은 2000년 감사원 5급으로 채용돼 행정안전감사국 2과장, 산업금융감사국 4과장, 감찰정보단 1과장 등을 지냈다.

감사에 대한 전문성이 탁월하고 법조인으로서 수사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는 게 공수처 설명이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국민의 신뢰를 받는 수사기관이 되려면 인권감찰관실의 내부 견제와 통제를 받으며 절제된 수사를 하는 것이 긴요하다"며 "엄정한 업무 수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