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접종대상 추가…장애인시설 입소·종사자 등도 대상

충북도는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강화 방침에 따라 이달 18일부터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충북도 "코로나19 재확산 대비…18일부터 4차 접종 확대"
도에 따르면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60세 이상이던 4차 접종 대상에 50대가 추가됐다.

도내 50대 인구는 26만5천792명(지난해 말 기준)이다.

여기에 고위험군인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도 포함됐다.

각종 질환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건강증진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역시 접종 대상으로 유지된다.

접종 희망자는 이달 18일부터 시·군 보건소 또는 위탁의료기관(535개소)에서 주사를 맞을 수 있다.

사전예약에 따른 접종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된다.

4차 접종은 주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사용한다.

다만 이상반응 우려하는 접종자에 대해서는 유전자재조합(합성항원) 방식인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할 예정이다.

도는 4차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담은 포스터를 경로당과 주민센터 등에 부착하고, 이장·통장을 통해 접종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접종 편의를 위한 예방접종 콜센터도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백신 접종이 중증화와 사망 예방에 50% 이상의 효과가 있는 만큼 미접종자와 추가접종 대상자는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도민 159만1천483명 가운데 4차 접종 대상자는 44만6천20명이다.

이 중 전날까지 18만3천151명(41.1%)이 접종을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