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자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 행보를 보여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환율도 1310원대로 올라섰다.

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외환시장 내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5.2원 상승한 1312.1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2일(1312.1원) 이후 이틀만에 1310원대 종가를 기록한 것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상승하고, 호주 달러가 긍정 고용 지표로 인해 상승하면서 환율이 일시적으로 내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달러 강세와 유로화, 엔화의 가치 하락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오후에는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40년만에 기록한 고인플레이션에 직면하자 연준이 이달 말 기준금리를 100bp(1%) 인상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서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하면 유동성이 줄면서 경기 침체 속도도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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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