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대응 합동전담팀도 구성…"일상 회복 유지하며 피해 최소화"

경기도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과 보건소 간 핫라인을 가동하는 등 집단감염과 중증화 방지 관리체계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핫라인 가동 대상인 취약시설은 요양병원 300곳, 장기요양기관 3천66곳, 정신건강증진시설 122곳, 장애인복지시설 686곳 등 모두 4천174곳이다.

도-보건소-시설 간 합동전담팀도 52개(도 5개, 시·군 47개) 447명 규모로 구성해 집단감염 발생 시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하게 된다.

도내 46개 의료기관에서 69개 가동전담반(의사 1명, 간호사 1명 이상)도 운영하며, 요양시설 등에서 현장 대면 진료로 확진자의 중증화 및 사망을 방지할 계획이다.

도는 또 현재 확보한 원스톱 진료기관 1천319곳을 활용해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진료·검사·먹는 치료제 처방까지 신속하게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정 해제된 중증 병상에 대한 전담 병상으로 재전환을 준비하고, 생활치료센터 예비시설을 지정하는 등 위중증 환자 증가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지난주(7월 3~9일) 도내 신규 확진자는 3만3천434명으로, 3주 연속 증가한데다가 전주(6월 26일~7월 2일) 1만6천631명과 비교해 2배로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6차 유행이 현실화하는 상황이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재유행 대비 방역 대응 목표는 일상 회복을 유지하면서 위중증·사망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신규 변이 유행에도 불구하고 현재 백신의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유지되므로 대상자들은 4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