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총괄방역대책단 회의 갖고 재유행 대응책 논의
백신 4차 접종 대상 50대까지 확대…18일부터 예약 접수

대구 1281명 신규 확진…전주 대비 두 배 수준(종합)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천281명 늘었다.

14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8만2천438명으로 전날보다 1천281명(해외유입 15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주 같은 요일(658명)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사망자도 1명 늘어 1천274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코로나19 예방백신 4차 접종을 완료한 70대다.

재택치료자 수는 집중관리군 200명을 포함해 5천698명으로 집계됐다.

병상 가동률은 확보 병상 141개 중 37개를 사용 중이어서 26.2%로 파악됐다.

특히 시는 또 이날 오후 홍준표 시장 주재로 지역 8개 구·군 및 지역 의료계 전문가들과 총괄방역대책단회의를 열어 방역 및 의료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시는 현재 60세 이상인 예방백신 4차 접종 대상을 50대까지 확대하고 접종률을 제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예약을 접수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접종을 할 계획이다.

현재 백신 접종률은 1차 85.0%(전국 평균 87.8%), 2차 84.1%(87.0%), 3차 58.8%(58.8%), 4차 6.6%(8.9%)로 전국 평균에 비해 다소 낮은 상태다.

이와함께 감염취약시설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유행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선제검사 주기와 방역수칙도 강화하고 코로나19 검사와 치료제 처방, 진료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도 지속해서 확대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