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는 오는 2025년 문을 열 학생지원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대 여수캠퍼스, 2025년 완공 학생지원시설 시민에게 개방
전남대는 국비 360억원을 투입해 둔덕동 여수캠퍼스 내에 연면적 9천800㎡ 규모의 생활관과 학생성공홀 등 학생지원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문을 열 예정이다.

생활관은 학생들의 주거 안정과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성공홀은 지역민과 함께 쓸 수 있는 다목적 시설로 구성된다.

전남대는 학생지원시설의 성공적인 건립과 운영을 위해 인근 지역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전남대는 또 이날 학교를 방문한 정기명 여수시장에게 학생성공홀 건립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여수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어서 지자체와 대학의 상생 협력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다.

박복재 전남대 여수캠퍼스 부총장은 "360억을 투입해 건립하는 학생성공홀과 BTL 기숙사는 지역과 상생 협력의 상징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대학 시설을 개방해 주민들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도 "지역과 대학이 공동발전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원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