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골그물 흔든 K리거들, 주말에도 골 맛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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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합작한 수원FC 라스와 강원 양현준, 적으로 만나
갈 길 바쁜 울산의 아마노, 수원 골대 정조준
'득점왕 경쟁' 조규성 인천전서 2경기 연속골 도전
상암벌에서 당당하게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골문을 열어젖힌 K리거들이 주말 소속팀에서 골 사냥을 이어간다.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 6경기가 토요일인 오는 16일 치러진다.
13일 '팀 K리그'를 꾸려 토트넘을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팀 K리그 3-6 패)를 치른 각 팀 에이스들이 소속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다시 치열한 순위 경쟁에 나선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토트넘의 세계적인 스타들에게 관심이 집중될 게 뻔했던 친선경기는 K리그에 적잖은 부담이었다.
'K리거들이 홈에서 유럽 빅클럽의 들러리나 서다가 자존심만 다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K리거들은 '실력'으로 우려를 잠재웠다.
예상대로 잔치의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손흥민과 케인의 '손케 듀오'였으나, K리거들도 토트넘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었다.
특히 득점한 아마노(울산), 라스(수원FC), 조규성(김천)과 더불어 화끈한 돌파로 토트넘 진영을 휘저은 '영건' 양현준(강원)은 조연을 넘어 '준 주연'급 활약을 펼쳤다고 봐도 무방하다.
후반전 팀 K리그가 3-4로 추격하는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 골을 터뜨린 울산 현대의 '일본 특급' 아마노는 16일 오후 6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한다.
선두(승점 44) 울산은 우승을 위해 2위(승점 39) 전북 현대의 추격을 따돌려야 하는 입장이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울산과 전북 모두 무승부에 그쳐 두 팀의 격차는 평행선을 그렸다.
울산 공격의 젖줄인 아마노가 토트넘 골망을 흔든 자신감을 이어간다면 수원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는 것은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후반전 초반 2-2를 만드는 동점골을 합작한 라스와 양현준은 적으로 만난다.
수원FC와 강원FC가 오후 7시 수원FC 홈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격돌한다.
특유의 무게감 넘치는 플레이로 토트넘의 스리백을 위협하던 라스는 후반 7분 양현준의 컷백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2002년생 양현준은 여기에 발재간으로 에릭 다이어 등 토트넘 수비진을 농락하는 장면까지 연출해 그의 이름 석 자를 팬들의 뇌리에 깊게 새겼다.
두 팀은 서로가 파이널A(상위 스플릿) 진출의 직접 경쟁 상대여서 뜨거운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수원FC는 6위(승점 28), 강원은 8위(승점 24)에 자리해 있다.
토트넘전 전반 막판 멋들어진 헤더 득점을 올린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김천)은 오후 6시 홈인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골문을 정조준한다.
주민규(제주)와 나란히 12골을 기록 중인 조규성은 득점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1위(14골)인 무고사가 인천을 떠나 일본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했기 때문에 득점왕 경쟁 구도는 조규성과 주민규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조규성이 인천을 상대로 정규리그 2경기 연속골을 신고하고 기분 좋게 대표팀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조규성을 비롯한 K리그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22라운드 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소집돼 20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준비에 들어간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 일정>
▲ 16일(토)
전북-성남(전주월드컵경기장)
울산-수원(울산 문수축구경기장)
김천-인천(김천종합운동장·이상 18시)
수원FC-강원(19시·수원종합운동장)
서울-대구(서울월드컵경기장)
포항-제주(포항 스틸야드·이상 20시)
/연합뉴스
갈 길 바쁜 울산의 아마노, 수원 골대 정조준
'득점왕 경쟁' 조규성 인천전서 2경기 연속골 도전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 6경기가 토요일인 오는 16일 치러진다.
13일 '팀 K리그'를 꾸려 토트넘을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팀 K리그 3-6 패)를 치른 각 팀 에이스들이 소속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다시 치열한 순위 경쟁에 나선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토트넘의 세계적인 스타들에게 관심이 집중될 게 뻔했던 친선경기는 K리그에 적잖은 부담이었다.
'K리거들이 홈에서 유럽 빅클럽의 들러리나 서다가 자존심만 다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예상대로 잔치의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손흥민과 케인의 '손케 듀오'였으나, K리거들도 토트넘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었다.
특히 득점한 아마노(울산), 라스(수원FC), 조규성(김천)과 더불어 화끈한 돌파로 토트넘 진영을 휘저은 '영건' 양현준(강원)은 조연을 넘어 '준 주연'급 활약을 펼쳤다고 봐도 무방하다.
후반전 팀 K리그가 3-4로 추격하는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 골을 터뜨린 울산 현대의 '일본 특급' 아마노는 16일 오후 6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한다.
선두(승점 44) 울산은 우승을 위해 2위(승점 39) 전북 현대의 추격을 따돌려야 하는 입장이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울산과 전북 모두 무승부에 그쳐 두 팀의 격차는 평행선을 그렸다.

후반전 초반 2-2를 만드는 동점골을 합작한 라스와 양현준은 적으로 만난다.
수원FC와 강원FC가 오후 7시 수원FC 홈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격돌한다.
특유의 무게감 넘치는 플레이로 토트넘의 스리백을 위협하던 라스는 후반 7분 양현준의 컷백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2002년생 양현준은 여기에 발재간으로 에릭 다이어 등 토트넘 수비진을 농락하는 장면까지 연출해 그의 이름 석 자를 팬들의 뇌리에 깊게 새겼다.
두 팀은 서로가 파이널A(상위 스플릿) 진출의 직접 경쟁 상대여서 뜨거운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수원FC는 6위(승점 28), 강원은 8위(승점 24)에 자리해 있다.

주민규(제주)와 나란히 12골을 기록 중인 조규성은 득점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1위(14골)인 무고사가 인천을 떠나 일본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했기 때문에 득점왕 경쟁 구도는 조규성과 주민규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조규성이 인천을 상대로 정규리그 2경기 연속골을 신고하고 기분 좋게 대표팀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조규성을 비롯한 K리그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22라운드 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소집돼 20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준비에 들어간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 일정>
▲ 16일(토)
전북-성남(전주월드컵경기장)
울산-수원(울산 문수축구경기장)
김천-인천(김천종합운동장·이상 18시)
수원FC-강원(19시·수원종합운동장)
서울-대구(서울월드컵경기장)
포항-제주(포항 스틸야드·이상 20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