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근무 시간·장소 직원이 정한다…해외도 가능"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새로운 근무형태 실험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13일 전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행사에서 근무지 자율선택제와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근무지 자율선택제는 구성원 스스로 본인의 근무지를 자율로 정할 수 있는 제도다.

사무실이나 재택 근무 외에 다양한 장소를 본인 근무지로 정할 수 있다. 구성원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만 가능하다면 해외도 무관하다.

근무 시간도 자율로 선택이 가능해진다.

월 단위로 책정되는 총 근무시간 내에서 개인 업무 스케쥴과 컨디션을 고려해 업무 시간을 분배할 수 있다.

새 근로 제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올해 연말까지는 주 1회 사무실 출근이 유지된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우리가 일을 더 잘 하기 위해 자율을 기반으로 한 선택적 근무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