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십대 21명 의문사' 술집 주인·직원 2명 체포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주로 십대를 중심으로 21명이 술집에서 집단으로 의문사한 사건과 관련해 문제의 술집 주인과 직원 2명이 체포됐다고 현지매체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타임스 라이브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이스트런던의 에뇨베니 술집 주인(52)과 33세, 34세인 직원들을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한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앞서 이스턴케이프주 주류협회는 18세 이하에게 술을 팔거나 제공하지 못하게 돼 있는데도 이들이 법을 위반했다면서 경찰에 고소했다.

술집 주인은 다음 달 19일 법원에 출석해야 하고 종업원 2명도 벌금을 내지 못할 경우 역시 같은 날 재판에 나와야 한다.

학교 시험이 끝났다고 지난달 26일 새벽까지 에뇨베니 술집에서 밤샘 파티를 하던 십대 등 21명은 갑자기 차례로 쓰러져 숨을 거뒀다.

정확한 사인에 대한 법의학 수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