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테니스 우승자 팀, 부상 이겨내고 14개월만에 투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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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12일(현지시간) 스웨덴 베스타드에서 열린 노디아오픈(총상금 53만4천555유로) 사흘째 남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에밀 루수부오리(43위·핀란드)를 2-1(3-6 6-1 7-6<7-5>)로 제압했다.
이로써 팀은 2021년 5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마스터스 1000 대회 32강전 승리 이후 무려 14개월 만에 투어 대회 승리를 거뒀다.
팀은 2020년 US오픈에서 우승하며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랭킹 없음·스위스) 등 '빅3'에 이어 남자 테니스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선수 중 첫손에 꼽혔다.
그러나 지난해 초부터 기나긴 부진에 빠졌고, 어떤 투어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
지난해 6월 오른 손목을 다친 뒤로는 한동안 코트에 나서지도 못하다 올해 3월 스페인 마르베야 대회에서야 복귀했다.
한때 3위를 찍었던 그의 랭킹은 339위로 떨어져 있다.
팀은 경기 뒤 "그간 정말,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참 힘들었다"면서 "그러나 내 인생에서 참 좋은 경험이기도 했다.
오늘 오랜만에 승리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팀은 16강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0위·스페인)을 상대한다.
두 선수 통산 맞대결 전적에서는 아굿이 4승 1패로 크게 앞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