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 고려시대 국제교류 다룬 역사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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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와 몽골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한 '고려·몽골 관계 깊이보기'는 두 나라의 관계가 고려의 정치·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풀어냈다.
책은 고려가 기존 중국 왕조들과 맺었던 전통적인 관계와 유목 국가인 몽골이 주변 세력과 유지했던 관계가 모두 공존했다고 언급하며 서로 다른 방식이 상호작용했다고 봤다.
원의 수립 이후를 다룬 '고려와 원'에서는 고려가 몽골의 침입에 대항해 국가를 지켜내고, 원의 간섭기를 견뎌내면서 고유한 문화와 정체성을 확보해 가는 과정을 추적한다.
이와 함께 책은 대외적인 격변기를 맞아 새로운 외래 선진 사상을 수용해 개혁 정치를 추구하고 유교 문명국가를 건설하려는 고려 사대부들의 노력을 살펴본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된 책이 국제 교류가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 있어서 외래문화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법에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