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이달 중순까지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진행되는 다시마 위판(경매)에 참여해 햇다시마 총 450t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사진=농심
농심은 이달 중순까지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진행되는 다시마 위판(경매)에 참여해 햇다시마 총 450t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사진=농심
농심이 올해로 40년째 라면 '너구리'에 들어가는 다시마를 완도에서 조달한다.

농심은 이달 중순까지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진행되는 다시마 위판(경매)에 참여해 햇다시마 총 450t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연 평균 구매량 400t보다 10% 이상 늘어난 양이다.

농심은 너구리를 출시한 1982년부터 완도에서 다시마를 구입했다. 40년간 누적 구매량은 1만6000t에 달한다. 올해는 다시마 작황 부진 탓에 가격이 지난해보다 약 40% 뛰었지만 농심은 최고 품질의 다시마를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이달 중순까지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진행되는 다시마 위판(경매)에 참여해 햇다시마 총 450t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사진=농심
농심은 이달 중순까지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진행되는 다시마 위판(경매)에 참여해 햇다시마 총 450t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사진=농심
농심 관계자는 "'카구리' 출시와 함께 너구리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최근 외식물가 상승으로 ‘런치플레이션’(점심식사 비용 상승) 현상이 일어나는 등 올해 라면 소비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다시마 구매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