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1주 단위로 더블링 수준 확산
인천 2097명 확진…63일만에 2천명 웃돌아
인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개월 만에 2천명을 넘어섰다.

인천시는 전날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천97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의 하루 확진자 수가 2천명대를 기록한 것은 올해 5월 10일 이후 63일 만이다.

인천지역 확진자는 지난 3월 15일 3만1천21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이달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

2주 전인 지난달 28일 617명에서 이달 5일 1천71명으로 확진자가 1.73배 늘어난 뒤 전날 다시 2천97명으로 1.69배 뛰었다.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더블링' 수준의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인 지난 10일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600명대를 기록했다가 평일이 되자 2천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었다.

인천의 누적 확진자 수는 109만6천26명이며, 재택치료 중인 감염자는 8천506명이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미추홀구 한 요양원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확진자 18명이 나온 데 이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6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342개 중 20개(가동률 5.8%)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409개 중 39개(가동률 9.5%)가 각각 사용되고 있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56만7천676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으며, 2차 접종자는 254만3천209명이다.

3차 접종자는 189만6천683명, 4차 접종자는 24만182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