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병원체 자원관리 시행계획 공표
2025년까지 분양 가능 병원체 1만3천주 등재…연간 4천주 분양
국가가 보존·관리하는 병원체 자원을 2025년까지 1만3천주로 확대하고, 연간 분양 자원수도 4천주로 늘린다.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병원체 자원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해 13일 공표했다.

시행 계획은 지난해 수립된 '제1차 병원체 자원관리 종합계획을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국가 책임기관인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이 보존 가치가 있는 병원체를 수집·보존하면서 연구자와 보건의료 산업체가 활용하도록 분양하고 있는데, 시행 계획에 따라 분양 가능한 병원체 자원이 2020년 기준 약 3천주에서 2025년 1만3천주까지 확대된다.

병원체 자원을 수집하는 네트워크는 7개에서 10개로 늘리며 연간 분양 자원수도 약 1천400주에서 4천주로 확대한다.

이번 시행계획은 수요 맞춤형 자원을 우선 확보하고, 병원체 자원 품질 신뢰성을 강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신종·변종 감염병에 대한 진단제와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원천 물질 제공을 활성화함으로써 보건의료 산업이 발전하고 병원체 자원 주권이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