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4곳 적발…시·환경단체 합동점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번 점검은 지역 환경단체인 울산환경운동연합과 공무원 등 8명이 2개 조를 구성, 12개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6월 28∼30일 진행했다.
시는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대기·수질 오염물질 무단배출과 방지시설 정상 가동 여부, 배출구 오염도와 방류수 수질오염 검사, 기타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점검했다.
시는 점검에서 석유정제물, 금속제품 가공시설, 도장 및 피막처리업 등 사업장 4곳을 적발했다.
이들 사업장은 허가받은 오염물질 외에 새로운 대기오염물질인 벤젠, 디클로로메탄, 에틸벤젠 등을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적발한 사업장에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경고 처분도 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장이 배출한 벤젠 등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로, 대기 중에 휘발돼 오존이나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특정대기유해물질로 분류된다.
시 관계자는 "환경오염 감시체계 구축과 참여행정 구현을 위해 민간이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계속 할 계획"이라면서 "기업은 자발적으로 환경 관리에 힘써 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