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부패·청렴 정책 16대 세부과제 추진
'청렴도 4등급' 대전교육청 "한 단계 이상 상승 목표"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인 4등급을 받은 대전시교육청이 종합청렴도 한 단계 이상 상승을 목표로 반부패·청렴 정책을 추진한다.

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신뢰받는 청렴 정책, 소통하는 청렴 활동, 예방하는 청렴 실천, 확산하는 청렴 문화 등 4대 전략을 세우고, 16개 세부과제를 추진 중이다.

청렴 정책의 계획·실행·평가 단계에서 기관장·고위직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반부패·청렴정책기획단'을 운영하고, 청렴도 부서장 책임제·청렴 리더 부패 위험성 진단평가 등을 통해 강력한 청렴 의지를 연말까지 수시로 구성원들에게 전파할 방침이다.

교육 현장과 소통하는 청렴 협업 활동을 위해 '대전교육 청렴 현장지원단'을 구성하고, 교직원이면 누구나 가입해 활동할 수 있는 '대전교육 청렴지원방' 온라인 밴드도 개설했다.

시교육청은 청렴 협업 활동이나 교육 현장 의견수렴 등 현장과 소통 강화가 내부 청렴도 상승에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다양한 시책을 통해 내부 청렴도를 향상할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렴도 4등급' 대전교육청 "한 단계 이상 상승 목표"
시교육청은 지난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5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청렴도 조사 결과 발표에서 4등급을 받았다.

2016·2017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연속 15위를 기록한 데 이어 순위를 매기지 않고 등급으로만 평가하는 2018년에도 최하위인 5등급을 받는 등 6년 연속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지난해 '대전교육 10대 뉴스'를 선정하면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6년 연속 최하위권'을 1위로 올렸다.

박홍상 감사관은 "기관장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고, 교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청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