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국내 신규 공장도 건설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생산·기술직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12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열린 올해 임금협상 15차 교섭에서 내년 상반기 생산·기술직을 새로 뽑기로 했다.

노조는 향후 5년간 매년 2천 명 이상이 정년퇴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 채용을 요구해 왔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국내 전기차 전용 공장을 새로 짓는 데도 합의했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완공·양산하는 것이 목표로, 새 공장이 들어서면 1996년 아산공장 건설 이후 29년 만이다.

다만, 임금에 대해선 노사 이견차가 여전한 상태다.

회사는 당초 기본급 8만9천 원 인상과 성과금 250%+350만 원 등을 제안했다.

하지만 노조가 이를 거부하자 기본급 9만5천 원 인상과 격려금 등 280%+400만 원, 주식 10주, 재래상품권 10만 원, 15만 포인트 지급 등을 노조 측에 제시한 상태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