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루카셴코, 리투아니아 화물 운송 제한 공동대응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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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발트국가인 리투아니아가 러시아 서부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주(州)로 향하는 화물 운송을 제한한 것과 관련해 러-벨라루스 양국의 가능한 공동 조처에 대해 논의했다.
리투아니아는 앞서 지난달 18일부터 자국 영토를 통과해 칼리닌그라드주로 가는 철도 화물 운송을 대폭 제한했고, 뒤이어 21일에는 자동차 운송으로까지 제한 조치를 확대했다.
리투아니아는 이 같은 조치가 유럽연합(EU)의 대러시아 제재를 이행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러시아는 리투아니아가 화물 운송 제한을 즉각 해제하지 않으면 강력한 대응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해 왔다.
인구 약 270만 명의 발트해 연안 소국 리투아니아는 1991년 옛 소련에서 독립한 뒤 2004년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했으며, 러시아와 갈등 관계에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과 루카셴코 대통령은 또 이날 통화에서 양자 경제·통상 협력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양국 파트너십과 동맹 관계의 지속적 강화에 대한 상호 의지를 확인했다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