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런던에서 열린 MLB '홈런더비 X' 우승
뉴욕 양키스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홈런더비 X'에서 우승했다.

양키스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글로벌 투어 홈런더비 X 결승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42-4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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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61-41로 꺾은 양키스는 시카고 컵스에 38-37로 승리한 보스턴과 결승에서 맞섰다.

양키스는 '전직 빅리거' 닉 스위셔와 여자 야구 선수 에리카 피안카스텔리, 멕시코 수영 선수 출신인 대니얼 코랄로 팀을 꾸렸다.

레드삭스도 조니 고메스(전직 MLB 선수), 페이지 홀스테드(소프트볼 선수), 리브 쿡(영국 여자축구 선수)가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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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더비 X'는 홈런 수로 승부를 가리는 일반적인 홈런 레이스가 아닌 공격과 수비로 나뉘어 점수를 쌓아가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에 만든 특설 무대에서 공격팀은 홈런을 치면 1점을 얻고, 수비팀은 담장을 넘기지 못한 공을 잡으면 1점을 얻는 식이었다.

MLB닷컴은 "결승전에서는 드라마 대본보다 더 극적인 승부가 열렸고, 특설 무대를 찾은 팬들은 열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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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더비 X 다음 경기는 9월 17일 한국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 대회에도 양키스, 보스턴, 컵스, 다저스가 참가해 전직 빅리거 'MLB 레전드', 소프트볼과 여자 야구에서 두각을 나타낸 '슈퍼스타', 콘텐츠 창작자인 '와일드카드' 등으로 팀을 구성해 우승을 놓고 다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