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모빌리티·K-컬처 특성화…"융복합 인재 양성"

"올해는 신한대가 개교 50주년을 맞은 해가 아닌 새로운 첫발을 내딛는 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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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종 신한대 총장은 10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 대학을 흔히 '강소대학'이라고 표현하는데 '소'는 '젊다'라는 뜻으로도 쓰일 수 있다"며 "우리 대학은 '작지만 강한'이 아닌 '젊고 강한' 대학이다"라고 소개했다.

강성종 신한대 총장 "개교 50주년 올해가 새로운 원년"
신한대는 개교 50주년 슬로건을 '신한 50. Made in 0'으로 정했다.

'Made in 0'에는 '올해를 신한대의 새로운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신한대는 '스마트 모빌리티'와 'K-컬처'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했다.

강 총장은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경우 중앙·지방 정부보다 앞선 2019∼2020년 사업단을 만들어 연구하고 있다"며 "관련 특성화 교과목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등 미래 융복합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대는 1972년 '신흥보건전문학교'로 개교해 1998년 신흥대학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2014년 같은 학교법인인 동두천 한북대를 통폐합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하고 4년제 종합대학으로 새 출발 했다.

그 뒤 글로벌 문화 소통을 위해 스트리트 댄스, K-팝 콘테스트. 글로벌 모델 콘테스트 등을 열고 있으며 태권도 시범단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대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교육국제화역량 학위·어학 과정 인증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인증으로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와 체류 기간 연장과 같은 혜택을 받았고 대학원은 정원 제한 없이 외국인 유학생을 선발할 수 있게 됐다.

강성종 신한대 총장 "개교 50주년 올해가 새로운 원년"
강 총장은 지역내 대학 역할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과 독일 훔볼트 대학을 언급하면서 "유럽 도시들은 대학이 들어서면서 기능과 용도가 완성됐고 대학은 그 도시의 랜드마크"라며 "신한대가 다양한 관·산·학 협력을 추진하고 지역 내 문화·체육 행사를 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강 총장은 지난해 10월 창립된 한국 지속 가능 캠퍼스협회 초대 회장도 맡았다.

약 130개 대학이 가입된 이 협회는 탄소중립 캠퍼스 조성과 실천을 위한 사업과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