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골엔 한여름 냉기가 가득…밀양 피서명소 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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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먼 내륙 도시지만, 무공해 여름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밀양시가 무더위를 잊을 여름 휴가지 6곳을 골라 9일 소개했다.
밀양시는 얼음골 결빙지·얼음골 케이블카·시례 호박소·오천평반석(이상 산내면)·트윈터널(삼랑진읍)·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교동)를 추천했다.
산내면 재약산 북쪽 중턱 해발 600∼750m 지점에 있는 얼음골 결빙지는 천연기념물이다.
바위 무더기 아래에서 찬 바람이 나온다.
여름철 바위틈 평균 기온이 0.2도로 냉기를 느낄 정도여서 '밀양의 신비'로 불린다.

하부승강장에서 높이 1천20m 상부승강장까지 1.8㎞를 약 10분 만에 올라갈 수 있다.
상부 승강장에서 맞는 시원한 바람은 무더위를 싹 가시게 한다.
'밀양 8경'에 속한 시례호박소는 얼음골 케이블카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계곡이다.
백옥 같은 화강암이 오랫동안 계속 물에 씻겨 커다란 소(沼)를 이뤘다.
그 모양이 마치 절구의 호박같이 생겨 호박소라 불린다.

시례호박소는 영화 '방자전'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오쳔평반석은 호박소 계곡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숲길을 1㎞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곳이다.
계곡 넓고 평평한 바위 면적이 5천평에 이른다고 해서 '오천평반석'이라 불린다.

트윈터널은 204년 폐선된 옛 경부선 상·하행 철길 터널을 '빛'을 테마로 한 관광지로 바꾼 곳이다.
터널 내부는 여름철에도 시원할뿐더러 포토존이 가득해 인생사진을 잔뜩 찍을 수 있다.

밀양시가지에 있어 찾아가기 쉽고, 별도 잘 보여 여름철에 찾기 좋은 실내 관광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