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아이스팩 가져오면 쓰레기 종량제봉투 드려요"
전북 익산시는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아이스팩(ICE PACK)을 쓰레기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준다고 8일 밝혔다.

재사용이 가능한 아이스팩 5개를 모아 가져오면 20ℓ짜리 쓰레기종량제 봉투 1개로 바꿔주는 방식이다.

아이스팩 수거·세척 시스템을 구축한 행정복지센터로 가지고 오면 된다.

수거한 아이스팩은 시내 상가와 업체 등 필요한 곳에 무료 제공한다.

시는 5∼6월 5천500개의 아이스팩을 수거, 이 가운데 재활용이 가능한 3천500여 개를 전통시장과 신선 식품업체 등에 전달했다.

아이스팩이 필요한 업체는 시 청소자원과(☎ 063-859-5471)로 신청하면 된다.

아이스팩은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 폴리머로 만들어져 자연 분해되는 데 500년이 걸리는데, 무분별하게 일반 쓰레기와 섞여 배출되면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을 통해 환경오염을 줄일 뿐 아니라 아이스팩 신규 구매비용을 절감하고 환경보호에 대한 시민 의식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