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화장실 환풍기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화 추정
충남 태안 노인복지시설 화재…입소자 등 10명 연기흡입
8일 오전 0시 2분께 충남 태안의 한 노인복지시설에서 불이 났다.

불은 24분 만에 꺼졌지만 시설 내에서 생활하던 입소자와 관계자 등 30여명이 대피했다.

이 가운데 입소자 7명과 요양보호사 3명 등 10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충남 소방본부 측은 현재 9명은 복귀했고, 1명은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불은 건물 2층 화장실에서 발생했다.

화장실 안에 설치된 환풍기가 불에 탔지만,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고 자체적으로 꺼진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소방본부 측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