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영향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 3주 연속 하락
최근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가계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서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1주(4일 기준)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2% 하락했다.

6월 2주까지 보합세를 보이던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6월 3주(-0.01%) 하락세로 전환됐고, 6월 4주(-0.02%)에도 내렸다.

지역별로는 강서구가 -0.12%로 가장 많이 내렸고 연제구(-0.06%), 해운대구(-0.05%), 수영구(-0.03%), 동래구(-0.03%), 부산진(-0.03%) 등도 하락했다.

부산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 대비 0.01% 하락했다.

강정규 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은 "최근 주택가격 하락은 기준 금리가 빠르고 가파르게 상승한 영향이 가장 크다"며 "새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나오지 않아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감이 상실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