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상담 좀…" 파출소 찾은 음주 운전자 신임 순경에 덜미
술을 마신 50대가 오토바이를 몰고 파출소에 민원 상담을 하러 갔다가 신임 순경의 눈썰미에 음주운전 사실이 들통났다.

6일 인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50대 A씨가 한 파출소를 방문했다.

민원 상담을 요청한 A씨의 얼굴은 홍조를 띠고 있었고, 손에는 오토바이 헬멧이 들려 있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신임 순경이 A씨에게 "약주를 드셨느냐"고 묻자 A씨는 뒷걸음치더니 이내 달아났으나 멀지 않은 곳에서 붙잡혔다.

A씨는 술은 마셨다고 시인했으나 음주 측정은 거부했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거부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