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반년만에 두 계급 '초고속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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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출신 정보통…경찰대 배제 분위기 속에서도 기수파괴 발탁
윤석열 정부 첫 경찰청장으로 5일 내정된 윤희근(54) 경찰청 차장은 전례 없는 초고속 승진을 하며 경찰대 출신 배제 분위기 속에서도 치안 총수로 전격 발탁됐다.
윤 후보자는 1968년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 운호고와 경찰대(7기) 법학과를 졸업했다.
경정 시절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과에서 근무한 뒤 2011년 총경으로 승진했고 충북 제천경찰서장과 서울 수서경찰서장을 지냈다.
2019년 경무관 승진 이후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장과 2020년 충북지방경찰청 제1부장,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으로 일했고 2021년 12월 치안감으로 승진하고 나서는 경찰청 경비국장으로 근무했다.
치안감을 달고 반년도 되지 않아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한 윤 후보자는 경찰청 차장으로 보임된 뒤, 한 달도 되지 않아 치안총감인 경찰청장 내정자로 직행하게 됐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김창룡 경찰청장이 경찰대 4기,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이 5기인 점을 고려하면 '기수 파괴'이기도 하다.
아울러 청문회 등 절차를 통과해 공식 임명되면 21대 민갑룡 청장, 22대 김창룡 청장에 이어 3연속 경찰대 출신이 경찰청장이 된다.
한때는 경찰대 출신 간부들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행정안전부의 경찰 통제 국면에서 현 정부와 반대되는 목소리를 주도했던 점 때문에 신임 경찰청장으로 비경찰대 출신이 낙점되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있었다.
특히 최근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는 경찰대 출신에 대한 불신을 더 키우기도 했다.
그러나 행안부 '경찰국' 신설 등으로 내부 반발과 혼란이 심한 상황에서 세련된 매너와 정무 감각,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윤 후보자가 발탁됐다.
현 경찰청 차장이라 업무 연속성 면에서도 안정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윤 후보자는 이날 경찰위원회 임시회의에서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 안건이 통과된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경찰 권한과 역할이 민주적 통제하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과 경찰권의 중립성·책임성 가치가 존중돼야 한다는 것은 양립해야 한다"고 '모범답안'을 내놨다.
▲ 충북 청주(1968년) ▲ 청주 운호고 ▲ 경찰대(7기) ▲ 중국 사회과학원 법학석사 ▲ 충북지방경찰청 정보과장 ▲ 충북 제천경찰서장 ▲ 경찰청 경무담당관 ▲ 서울 수서경찰서장 ▲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과장 ▲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장 ▲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 ▲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 ▲ 경찰청 경비국장 ▲ 경찰청 차장
/연합뉴스

윤 후보자는 1968년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 운호고와 경찰대(7기) 법학과를 졸업했다.
경정 시절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과에서 근무한 뒤 2011년 총경으로 승진했고 충북 제천경찰서장과 서울 수서경찰서장을 지냈다.
2019년 경무관 승진 이후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장과 2020년 충북지방경찰청 제1부장,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으로 일했고 2021년 12월 치안감으로 승진하고 나서는 경찰청 경비국장으로 근무했다.
치안감을 달고 반년도 되지 않아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한 윤 후보자는 경찰청 차장으로 보임된 뒤, 한 달도 되지 않아 치안총감인 경찰청장 내정자로 직행하게 됐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김창룡 경찰청장이 경찰대 4기,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이 5기인 점을 고려하면 '기수 파괴'이기도 하다.
아울러 청문회 등 절차를 통과해 공식 임명되면 21대 민갑룡 청장, 22대 김창룡 청장에 이어 3연속 경찰대 출신이 경찰청장이 된다.
한때는 경찰대 출신 간부들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행정안전부의 경찰 통제 국면에서 현 정부와 반대되는 목소리를 주도했던 점 때문에 신임 경찰청장으로 비경찰대 출신이 낙점되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있었다.
특히 최근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는 경찰대 출신에 대한 불신을 더 키우기도 했다.
그러나 행안부 '경찰국' 신설 등으로 내부 반발과 혼란이 심한 상황에서 세련된 매너와 정무 감각,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윤 후보자가 발탁됐다.
현 경찰청 차장이라 업무 연속성 면에서도 안정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윤 후보자는 이날 경찰위원회 임시회의에서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 안건이 통과된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경찰 권한과 역할이 민주적 통제하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과 경찰권의 중립성·책임성 가치가 존중돼야 한다는 것은 양립해야 한다"고 '모범답안'을 내놨다.
▲ 충북 청주(1968년) ▲ 청주 운호고 ▲ 경찰대(7기) ▲ 중국 사회과학원 법학석사 ▲ 충북지방경찰청 정보과장 ▲ 충북 제천경찰서장 ▲ 경찰청 경무담당관 ▲ 서울 수서경찰서장 ▲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과장 ▲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장 ▲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 ▲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 ▲ 경찰청 경비국장 ▲ 경찰청 차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