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경제장관회의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인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비상경제장관회의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인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올 하반기 수출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며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인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하방 위험의 국내 전이 가능성까지 우려해야 하는 복합위기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우선 “중소·중견 수출기업 등에 대해 무역금융을 올해 당초 계획한 261조3000억원에서 약 40조원(15.3%)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수출 보증 등의 무역금융을 올해 최소 301조3000억원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수출업체뿐만 아니라 수입업체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회의에서 “기업들의 수입처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수입보험을 1조3000억원 규모로 공급하고, 수입환변동보험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6개 권역별 환변동 관리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