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남항 방재호안 정비 완료…친수시설 임시 개방
부산시는 방재호안 정비공사를 마친 부산항 남항의 완충지대 내 친수시설을 이달부터 임시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공사는 태풍이 올 때마다 월파로 침수피해가 되풀이되는 부산 서구 남부민동 등대로 일원(부산항 남항 서방파제∼송도해수피아) 앞바다에 너비 43m, 길이 500m의 방재호안을 만들었다.

부산항 남항 관리청인 부산시는 2018년부터 사업비 462억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공사를 진행, 지난 5월 공사를 끝냈다.

시는 이번 공사로 완충공간에 1만6천여㎡ 규모의 용지를 확보, 경기장과 운동기구 같은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호안 위에는 원도심과 부산항 남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안 산책로를 만들었다.

방재호안에는 지능형 영상감시시스템도 설치해 위험구역 내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