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재선 인천교육감 취임…"학생 성공시대 도약"
재선에 성공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1일 취임식을 열고 민선 4기 청사진을 제시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본청 정보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학부모, 학생, 정계 관계자와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었다.

4년 전 취임 행사는 당시 태풍 북상으로 인해 취소돼 도 교육감의 공식 취임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지난 4년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학생·시민 대표 축사, 대통령 축하 메시지 낭독, 인천대중예술고 학생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도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이념과 진영 논리를 떠나 모든 시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현장형 교육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제 인천 교육은 '학생 성공 시대'라는 지향점을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야기된 학습·정서 결손, 지역·학교 간 교육 격차, 과밀학급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제가 했던 약속들을 꼼꼼히 챙기기 위해 직접 듣고 발로 뛰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시민들의 요구와 열망을 외면하지 않고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 교육감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수봉산 현충탑, 인현동 화재 참사 희생자 위령비,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에서 차례로 참배한 뒤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