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29일 진접읍에 3번째 청소년 문화공간 개관
경기 남양주시는 29일 진접읍에 청소년 전용 문화공간인 '펀 그라운드'(Fun Ground)를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펀 그라운드는 청소년들이 생활 수준에 의해 차별받지 않고 동등하게 교류하며 무료로 편하게 쉴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남양주시의 특화 사업이다.

남양주시는 지난 4월과 5월에는 각각 퇴계원읍과 진건읍에 펀 그라운드를 개관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펀 그라운드 진접은 장현리 옛 진접 문화의 집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천400㎡ 규모로 신축됐다.

2020년 1월 착공해 총 138억원이 투입됐다.

지상 1∼2층은 친구들과 교류하며 숙제나 조별 과제 등을 할 수 있는 '언더그라운드', 3층은 자유로운 활동과 휴식을 통해 힐링하는 '온그라운드', 4층은 방과 후 아카데미 등 '오버그라운드' 공간으로 꾸며졌다.

최대 수용 인원은 300명이며 태블릿PC와 보드게임 대여, 인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양주시는 청소년 자원 활동을 비롯해 동아리, 여가활동,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아카데미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남양주시 29일 진접읍에 3번째 청소년 문화공간 개관
네 번째 펀 그라운드는 올 하반기 조안면 삼봉리에 개관할 예정이며 옛 유기농 테마파크 부지에 본관과 별관 등 총면적 5천500㎡ 규모로 건설 중이다.

조광한 시장은 "지방자치단체는 시민들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여가를 즐기면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무료 공간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펀 그라운드는 우리나라 청소년 문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