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새 외국인 투수 벤자민, 복귀전서 4이닝 7피안타 3실점
kt wiz의 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29)이 부상 복귀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벤자민은 2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3자책점) 했다.

벤자민은 1회부터 난타당했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 잘 몰아넣었지만 3구째 커브를 공략당해 우전 안타를 내줬다.

후속타자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벤자민은 3번 타자 김현수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해 2실점 했다.

밋밋하게 떨어진 초구 컷 패스트볼이 김현수의 강한 스윙에 걸렸다.

2회엔 이상호, 허도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홍창기의 2루 땅볼 때 추가 실점했다.

벤자민은 3회와 4회에도 김현수, 허도환에게 안타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벤자민은 59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직구(34개) 위주로 볼 배합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였고, 컷패스트볼(8개), 슬라이더(6개), 체인지업(5개), 커브(5개), 투심패스트볼(1개) 등 여러 구종을 조금씩 가미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한 벤자민은 지난 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첫 등판 했지만 조기 강판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그는 몸 상태를 회복한 뒤 17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