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2’ 최종라운드 경기가 26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에서 열렸다. 대회에 출전한 박민지가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성공한 후 주먹을 불끈 귀고 있다.이날 박민지는 연장 접전 끝에 박지영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을 기록했다.포천힐스CC=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우승은 결국 박민지였다.박민지는 26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2'(총상금 8억 원) 최종라운드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총 3라운드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박민지는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윤이나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둘째 날, 5개의 버디를 잡아냈지만 보기도 3개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서어진에게 잠시 내준 박민지는 마지막 날 뒷심을 발휘했다.박민지는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3번 홀에서 보기로 살짝 삐끗했지만 4, 5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를 질주했다.박지영에게 한 타차로 쫓기던 박민지는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동률을 이뤘고, 18번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연장 첫 홀 그린, 박민지는 박지영보다 먼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고, 박지영의 플레이를 기다렸다. 박지영의 공은 홀컵을 벗어나며 긴 승부가 끝을 맺었다.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