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대형산불 피해지·취약지역 산사태 예방 활동 강화
전국 2만6천923곳의 산사태 취약지역은 상반기 1회 전수 점검을 마쳤고, 점검 결과 보수보강 혹은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53곳에 대해 조치를 완료했다.
경북 울진 등 최근 대형산불이 발생했던 피해지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집중호우 대비 긴급조치와 응급 복구를 시행했다.
경북과 경남의 대형산불 피해지 중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토사유출이 우려되는 52곳에 대해 현장점검을 한 뒤 긴급조치가 필요한 5곳에 비탈면 방수포 덮기 등을 시행했다.
응급 복구사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내 40곳도 긴급 현장점검을 했다.
산림청은 "산사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국민 행동 요령에 따라 사전에 배수시설 등을 점검하고 대피계획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행 중 산사태가 났을 때는 계곡이나 물길 형성지역 등 산사태 경로 외 지역이나 높은 지대로 안전하게 대피해야 하며, 산사태를 발견하면 즉시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 042-481-4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재난관리 부처, 지방자치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집중호우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올해 발생한 대형 산불피해지에서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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