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집회 1만명 참여 신고…거리행진도 예정
대전시청 주변서 26일 대규모 집회…도로통제·시내버스 우회
대전시는 오는 26일 시청 주변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당일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10개 노선의 시내버스가 시청을 우회해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집회를 추진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대전시민연대 측은 1만명가량이 참가할 것으로 신고했다.

대전시는 오전 7시부터 집회가 시작돼 무대 철거까지 마치면 오후 8시가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는 시청∼갤러리아백화점 앞∼둔산경찰서 등 둔산동 일대를 돌아오는 행진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교육청4가∼시청역4가, 관세청∼시청, 시청∼샘머리119안전센터 등 3개 구간은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대전시청 주변서 26일 대규모 집회…도로통제·시내버스 우회
거리 행진 구간도 행진이 진행되는 동안 일부 구간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시교육청4가∼시청역4가를 지나는 6개 노선 시내버스(104·911·106·316·617·703번)는 까치4가, 시청4가로 우회 운행한다.

관세청과 시청 사이를 오가는 4개 노선 시내버스(203·216·705·918번) 통과 구간은 경찰청4가, 시청역, 까치4가, 시청4가로 변경된다.

시청 시내버스 승강장 이용객은 남문광장에 설치되는 임시 승강장을 운영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날 극심한 차량 정체가 예상되기 때문에 되도록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시청을 지날 때는 우회 운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