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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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24(2015년 100 기준)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이는 5개월 연속 상승세로, 지수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7% 상승하면서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손진식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농림수산품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하고, 공산품과 서비스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생산자물가지수가 1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품은 1.5% 올랐다.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1.7%, 0.3% 하락했지만, 축산물이 6.9% 오른 영향이다. 공산품은 전월대비 0.8%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5.9%), 화학제품(0.7%) 등이 오른 영향이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전월 대비 1.1% 하락했다. 2개월 연속 상승한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LNG 등 주요 연료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서비스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음식점및숙박은 0.9% 오르면서 8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운송 서비스는 1.0% 오르면서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중국 노선의 유료 할증료 등이 증가하고, 국제 항공여객 운임이 오른 영향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