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 24일 입국…28일 1군 훈련 합류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기다리던 새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29)가 24일에 입국한다.

LG는 7월에는 가르시아를 1군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다.

류지현(51) LG 감독은 2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가르시아가 24일 오후에 입국한다"며 "선수의 의견을 물은 뒤, 이의가 없다면 28일 1군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다.

1군 등록 시점은 선수를 직접 본 다음 정하겠다"고 말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가르시아는 우투양타(스위치 히터) 내야수로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와 계약한 뒤 2019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작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잠시 빅리그를 경험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올해 3월 컵스에 다시 입단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시즌 77경기 타율 0.174, 6홈런, 19타점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타율 0.236, 60홈런, 235타점을 올렸고, 올해는 컵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아이오와 컵스에서 타율 0.295, 12홈런, 30타점으로 활약했다.

가르시아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LG 새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 24일 입국…28일 1군 훈련 합류
류 감독은 "영상을 보니 수비에는 안정감이 있었다"며 "타격면에서도 강한 스윙을 하지 않고도 장타를 만드는 모습을 봤다"고 기대했다.

LG는 올 시즌을 앞두고 리오 루이즈와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루이즈는 타율 0.155(84타수 13안타)에 그쳤고, 5월 30일 방출 통보를 받았다.

LG 타선은 21일까지 팀 타율 0.264(2위), OPS(출루율+장타율) 0.792(2위)를 기록 중이다.

'상위권 타선'을 갖췄지만, 외국인 타자의 부재는 아쉬웠다.

류 감독의 분석처럼 가르시아가 '강하지 않은 스윙으로 장타를 만든다면' LG 타선에는 더 힘이 생긴다.

LG 주전 1루수 채은성(32)은 22일 한화전에서 휴식을 취한다.

류 감독은 "채은성이 19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등에 담 증세가 있었는데, 팀을 생각해서 불편함을 참고 21일 한화전까지 뛰었다"며 "팀을 생각하는 채은성에게 참 고맙다.

그러나 오늘은 휴식을 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