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88편 상영…우크라이나 평화 기원 '올가' 주목

제4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PyeongChang International Peace Film Festival·PIPFF)가 23일부터 28일까지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등지에서 펼쳐진다.

'위드, 시네마' 제4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23일 개막
'위드, 시네마'(with, CINEMA)라는 슬로건으로 개막하는 올해 영화제에는 28개국 88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엘리 그라페 감독의 '올가'다.

올가는 우크라이나 체조선수가 국적을 옮기며 일어나는 갈등을 다룬 영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실마리가 된 유로마이단 반정부 시위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제 기간 주요 프로그램은 관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광장 올림픽메달플라자에서 진행한다.

대관령 곳곳의 문화공간을 활용한 개성 넘치는 상영관인 어울마당과 감자창고 시네마, 대관령트레이닝센터, 알펜시아, 라마다에서는 다채로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또 자연 속에서 진행하는 야외 상영 '캠핑시네마'는 미탄 어름치 마을, 꿈의 대화 캠핑장, 계방산 오토캠핑장에서 즐길 수 있다.

영화 관람권은 현장과 온라인 모두 예매가 가능하다.

/연합뉴스